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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오픈 최종]위창수,13언더 준우승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2.19 12:17

수정 2014.11.07 11:12


내년 시즌 미국프로골프협회(PGA)에서 루키 시즌을 보내게 될 위창수(32·미국명 찰리 위)가 선두에 한타 뒤진 채 일본골프투어(JGTO) 개막전인 오키나와오픈에서 아깝게 공동 2위에 그쳤다.

19일 일본 오키나와의 나하CC(파71·6789야드)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날 위창수는 보기 3개에 버디 6개를 묶어 이날만 3언더파를 추가해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홈코스의 마사히로 구라모토 등 6명의 선수들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첫날 6언더파로 단독선두에 올라 비록 PGA투어는 아니지만 기분 좋은 2005시즌 첫승이 기대됐던 위창수는 3, 4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그 가능성을 밝혔다.
이후 9번홀까지 타수를 전혀 줄이지 못하던 위창수는 10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다소 주춤했으나 11번홀(파4)부터 내리 세홀 연속 버디를 솎아내면서 선두권 진입의 불씨를 살려갔다.

그러나 14, 15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은 위창수는 마지막 고비였던 17번홀(파3)에서 통한의 보기를 범함으로써 결국 공동 2위에 만족해야만 했다.


한편, 17번홀까지 14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랭크됐던 지브 밀카 싱(인도)은 마지막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기요시 미야자토(28·일본)에 한타 차 역전패를 당해 공동 2위에 그쳤고 김종덕(43·나노솔)은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정대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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