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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최연소 그랜드슬램…스니드 통산 82승·45년 넬슨 18승


지난 1월5일 메르세데스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들어갔던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는 49개의 공식 토너먼트에서 33명의 챔피언을 탄생시키며 올 시즌을 마감하고 내년 1월3일부터 대망의 2005시즌을 티오프하게 된다.

투어가 해를 거듭할 수록 숱한 스타들이 명멸을 하면서 전세계 골프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고 있는 가운데 이들 챔프들이 그동안 쌓아 올린 우승 승수를 둘러싼 각종 기록들 또한 부수적 흥미를 더해 주기에 충분하다.

1932년 PGA가 창설된 이래 82승을 거두어 투어 최다승을 기록하고 있는 ‘뚱보’ 샘 스니드부터 최연소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타이거 우즈에 이르기까지 골프가 명실상부한 기록 경기라 할만큼 이 챔프들이 양산해 낸 기록들은 다양하다.

역대 최다승(PGA창설 이전의 브리티시오픈기록 포함)은 샘 스니드에 이어 ‘황금곰’ 잭 니클로스가 73승으로 2위에 올랐고 64승의 벤 호건이 그 뒤를 잇고 있으며 ‘원조 황제’ 아놀드 파머는 62승으로 4위에 랭크됐다. 참고로 한국프로골프협회 최다승은 최상호(50·빠제로)가 보유하고 있는 42승이다.

잭 니클로스와 아놀드 파머는 나란히 17년 동안 한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1승씩을 거둔 선수로 남게 되었고 바이런 넬슨은 11연속 우승으로 최다 연속우승 기록도 부수적으로 갖고 있다.

단일 대회 최다승 기록은 그레이터 그린스보로오픈에서 8승을 거둔 샘 스니드가 갖고 있으며 시즌 최저 평균타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수여되는 바든 트로피로 유명한 해리 바든의 브리티시오픈 6승, 잭 니클로스의 마스터스 6승이 공동 2위에 랭크됐다. 아마추어, 프로대회 통틀어 메이저 최다승 기록은 마스터스 6승, US오픈 4승, 브리티시오픈 3승, PGA선수권 5승, US아마추어 2승 등으로 통산 20승을 거두고 있는 잭 니클로스며 ‘구성’ 보비 존스가 13승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최초의 그랜드 슬램 달성자는 진 사라센으로서 그는 지난 1922년 US오픈을 시작으로 1935년 마스터스 우승으로 그랜드 슬램을 마무리 지었고 벤 호건, 개리 플레이어(남아공), 잭 니클로스, 타이거 우즈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단일 대회 연속 우승 기록은 지난 2000년부터 내리 4년간 베이 힐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타이거 우즈 등 총 4명이며 연간 최다승은 1945년에 기록한 바이런 넬슨의 18승이고 가장 최근의 기록으로는 지난 80년에 톰 왓슨이 거둔 12승이다.

동일 대회 우승 중에서 가장 긴 연차는 그레이터 그린스보로오픈에서 기록한 샘 스니드의 27년차(1938∼1965년)이며 다른 대회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동일 대회에서 가장 긴 터울로 우승을 거둔 경우는 헤일 어윈(미국)이 헤리티지 클래식에서 기록한 21년차(73∼94년)다.
또한 연간 최다 첫 우승자를 배출한 해는 2002년으로서 총 18명이 생애 첫승의 감격을 누렸다.

첫 우승에서 마지막 우승까지 가장 긴 시간이 걸린 선수는 28년 11개월 20일의 레이몬드 플로이드고 20대에 가장 많은 승수를 쌓은 선수는 40승의 타이거 우즈, 30대는 42승의 아놀드 파머, 40대는 17승을 거둔 샘 스니드다. 하지만 물이 오를대로 오른 비제이 싱이 12승으로 그 뒤를 쫓고 있어 40대 부문 기록은 내년 시즌이 끝나면 깨질 공산이 크다.

/ golf@fnnews.com 정대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