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철강업계 경영혁신 본궤도-INI스틸]총원가체제로 비용절감 제도화

이지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2.20 12:18

수정 2014.11.07 11:11


국내 최대 전기로메이커인 INI스틸(부회장 김무일)은 올해 매출 5조810억원, 영업이익 6391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40.8%, 51.2% 증가하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경영실적 개선에는 ‘21세기 세계 최고의 수익률을 창출하는 철강회사를 만들겠다’고 천명하고 2001년부터 추진해 온 경영혁신운동인 ‘어택(Attack) 21 운동’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혁신운동은 철강수입 무관세화, 중국·인도와의 경쟁 등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키 위해 내부 프로세스 개선차원에서 시장주도력 강화, 총원가체제 구축, 성과제도 혁신 등 3대 전략에 따라 추진됐다.

혁신운동의 궁극적인 목적은 회사의 총원가체제 확립하기위해 영업, 생산, 구매, 관리 등 각 부문간의 상충된 목표를 전사적 수익목표로 수렴하는 것이었다. 이에따라 INI스틸은 업무프로세스의 개선을 통한 원부자재 및 에너지, 물류, 인건비 등의 총체적인 비용절감 체제를 항구적으로 제도화했다.

또 구매에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각 부문별 성과에 따른 평가제도를 합리적으로 재수립하고 개인의 업적에 따른 적절한 성과를 보장함으로써 조직의 역량을 생산적으로 유도하고 배양하도록 했다.


INI스틸은 이러한 전략의 효율적인 수행을 위하여 2001년에 인천·포항공장간 전산체계(IT)를 통합하였으며 올 연말까지 당진공장과의 전산체계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 2002년에는 구매와 판매에 e-Business와 ERP를 도입해 전부문의 실시간 프로세서 관리를 통한 수익성 극대화를 추진했다.

특히 ERP 구축을 통해 시장주도력 강화와 투명경영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생산최적화, 회계 및 인사관리 체계를 갖춤으로써 경영효율을 극대화하는 프로세스 혁신을 이룩했다.

이와함께 지난 2002년 4월부터 IMF 이후 처음으로 인천과 포항공장 풀가동 체제에 돌입하고 생산부문의 효율성 향상에 주력했다.

2002년 제강과정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인천공장 내 80�U, 90�U, 120�U 전기로 제강공장에 로벽란스 설비를 도입, 최대 7%의 생산성 증대와 전력사용 절감과 환경개선 효과를 거두었다.


INI스틸은 향후에도 제품의 고급화와 원가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연구를 추진하여 국내 철강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해외 시장 개척에도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 newsleader@fnnews.com 이지용기자

■사진설명

INI스틸은 전사적 경영혁신 운동인 ‘어택21’ 운동에 이어 인사�^회계 등의 부문에 대한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도입을 통해 업계 경영혁신 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회사 임직원들이 경영혁신 세미나에 참가해 생산성 혁신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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