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금호미술관 개관 15주년 기념전]한국 모더니즘 맥을 본다


70년대부터 한국의 모더니즘은 어떻게 전개돼 왔으며 어떻게 변해 갈 것인가.

이를 시기별로,작가별로 살펴보고 진단해 볼 수 있는 전시를 금호미술관(서울 사간동)이 개관 15주년 기념전으로 마련했다.

22일부터 내년 2월20일까지 열리는 ‘한국 모더니즘’전이 그것.

86명의 작가가 200여점을 출품, 3부로 나눠 전시된다.

1부는 ‘시선의 발현과 전개’를 보여준다. 강관욱 김병종 김창열 오수환 장화진 황순칠 등 27명의 작가가 70년대 이후 우리화단이 서구 모더니즘을 어떻게 토착화시키고 자생시켰는지를 보여준다.서구의 미적형식에 한국적 정서를 결합시킨 작가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22일-1월9일)

2부는 ‘시선의 교차와 혼성’이다. 80년대 이후에서 90년대 중반에 이르기까지 우리 미술의 일련의 변화를 보여준다. 80년의 리얼리즘과 매체와 형식에 있어서 실험적시도를 한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강경구 고명근 김선두 오원배 유휴열 전항섭 황진기등 31명이 참여한다.(1월14일-1월30일)

3부는 ‘시선의 확장과 공존’을 다룬다. 90년대 중후반부터 현재에 이르는 극히 개인사적이야기,의식과 자아정체성 찾기,현실풍자 등 내용적 변화를 가져 온 작가의 작품과 동양화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한 작가의 작품을 보여준다.
공성훈 구본주 사석원 송필용 오이량 유근택 정종미 최석운 황규태 등 28명이 출품한다.(2월4일-2월20일)

금호미술관은 지난 1989년 서울 관훈동에서 개관한 뒤 개관 7주년이던 1996년에 현재의 사간동으로 신축 이전했다. 개관이후 현재까지 450여회의 전시를 가졌으며, 문화의 과도한 중앙편중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작가 및 30-40대작가의 전시에 주력해 오면서 신진작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계층의 전시 기회를 마련해 왔다.

(02)720-5114.

/장재진기자

■작품설명

사석원作-매화에 놀란 수탉, 캔버스에 유화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