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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텍,웃돈주고 지분 5% 매입


모아텍 최대주주가 경영권 위협에 대비해 웃돈을 주고 아리랑구조조정기금으로부터 대거 지분을 사들였다.

모아텍 임종관 대표는 21일 공시를 통해 “지난 20일 슈로더투신운용으로부터 모아텍 주식 50만주(5%)를 장외에서 총 50억원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매입가는 주당 1만원으로 지분을 사들인 지난 16일 모아텍 주가가 8300원에서 마감된 것을 고려하면 주당 1700원의 프리미엄을 얹어 주식을 사들인 셈이다.

모아텍 관계자는 “대표이사가 사들인 지분은 아리랑구조조정기금이 보유하고 있는 회사 지분 18% 가운데 일부”라면서 “아리랑구조조정이 청산을 시작하면서 지분이 움직이는 방향에 따라 경영권에 위협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주식을 사들였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매입으로 대표이사의 지분율이 21.4%에서 26.44%로 늘어 경영권 방어는 충분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모아텍 주가는 외국인들의 매물로 전일보다 500원(6.17%) 떨어진 7600원으로 마감됐다.

SK증권 서진희 애널리스트는 “외국인들이 대거 팔자에 나서면서 모아텍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면서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도세는 지난달 6000원대에서 8000원대까지 상승한 데 따른 차익실현 차원으로 이해된다”고 말했다.

/ kkskim@fnnews.com 김기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