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보안업체인 싸이버텍홀딩스 주가가 미국 업체로의 피인수설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이와 함께 장미디어 등 다른 보안주도 대부분 오름세로 마감됐다.
그러나 회사측에서는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고 있어 피인수설에 편승한 추격매수는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2일 코스닥시장에서 싸이버텍 주가는 전일보다 70원(11.97%) 오른 655원으로 마감됐다. 싸이버텍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은 지난 2일 이후 영업일수로 14일 만이다. 거래량도 1400여만주로 평소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이외 장미디어 주가가 4.62% 상승한 것을 비롯해 안철수연구소(3.19%) 하우리(1.28%) 등 대부분의 보안관련주 주가가 오름세로 마감됐다.
이날 싸이버텍홀딩스의 주가 급등은 이 회사가 미국 업체와 막바지 인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문 때문이었다.
싸이버텍홀딩스 관계자는 이에 대해 “대표이사가 미국에 가 있다는 사실이 와전되면서 피인수설이 나도는 것 같다”면서 “그러나 대표이사의 해외 출장은 자주 있는 일로 인수합병(M&A)과 관련해서 진행되고 있는 것은 현재 없다”고 부인했다.
/ kkskim@fnnews.com 김기석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