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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변경상장 첫날 약세…1.75% 하락 물량부담 커

오승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2.22 12:18

수정 2014.11.07 11:09


신세계가 우선주의 대규모 보통주 전환 상장이 이뤄진 첫날, 물량 부담에 발목이 잡혀 전일의 부진세를 이어갔다.

300만주 규모의 우선주가 보통주로 변경 상장된 22일, 주가는 전일보다 1.75% 하락한 28만원으로 마감했다.

상장된 우선주는 발행가가 4만4700원으로 현주가보다 매우 낮은 수준인데다 일일 거래량은 10만주에도 못미쳐 매물 출회에 대한 부담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특히 오는 27일 2우선주 100만주(발행가 6만5000원)가 추가로 상장될 예정이어서 부담감은 한층 가중될 전망이다.

오승택 세종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달말 상장될 2우선주 역시 이익실현에 대한 욕구가 커질 전망”이라며 “이에 따른 물량 출회 가능성으로 당분간 주가상승 모멘텀은 크지 않다”고 조언했다.
2우선주는 제 3자 우선 배정으로 전량 외국인이 보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분할 상장한 ‘일진디스플레이’와 ‘일진다이아’는 동반 급락세를 나타냈다.
일진다이아는 14.75% 하락한 1만1850원으로, 일진디스플레이는 15.00% 급락한 1만7000원을 기록했다.

/오승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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