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605개 중소기업을 조사해 23일 발표한 ‘중소기업 금융이용 애로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60.9%가 지난해에 비해 자금사정이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지난해보다 자금사정이 원활했다”고 응답한 업체는 9.8%에 불과했다.
특히 소기업은 66.5%가 곤란을 호소, 중기업(47.8%)에 비해 크게 높아 양극화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출기업은 53.9%가, 내수기업은 62.5%에 자금사정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자금사정 악화원인으로는 ‘판매부진’(31.1%)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론 ‘제조원가상승’(30.5%), ‘판매대금 회수지연’(19.4%)순으로 조사됐다. 내년도 자금수요 전망은 47.7%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고 자금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응답한 업체는 15.4%였다.
/임정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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