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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4분기 실적잔치…D램 매출 13%상승 전망



하이닉스의 4·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반도체 D램 상계관세 부과 철폐 지연 등으로 인한 조정 압력은 상당폭 완화되면서 재차 상승세로의 반전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전문가들은 영업구조상 경쟁관계에 있는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분기 실적 발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마이크론의 2005 회계연도 1·4분기(2004년 9∼11월) 매출이 시장 기대치에 못미쳐 하이닉스의 상대적 우위를 재차 확인시켰다는 평가다.

현대증권 김장열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론의 1·4분기 매출액은 13억달러로 예상치를 밑돈데다 재고율도 56%로 상승, 미국 반도체지수 부진을 초래했다”며 “이를 감안하면 하이닉스 D램 부분 4·4분기 매출이 전분기보다 13% 이상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반도체 D램가격의 추세 하락에도 불구, 하이닉스 주가는 1만원대에서 강력한 하방 경직성을 확보했다”며 “환율 변동성도 달러당 1000원 이하로 급락하지 않으면 반등 기운을 꺾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계관세 철회 그 자체로도 주가에 간접적인 상승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우리증권 박현 애널리스트는 “세계무역기구(WTO)가 미국의 상계관세 부과에 대한 규정위반 판결을 내리는 등 철회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다만 규제가 풀릴 경우 DDR2 매출 비중 증가 등 중장기 이익모멘텀 확대 가능성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 anyung@fnnews.com 조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