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선물·옵션

[12월27일의 선물 투자전략]배당락 이후 하락장 대비해야

조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2.26 12:18

수정 2014.11.07 11:07



해외시장의 상승세에도 우리시장의 움직임은 전고점 돌파에 실패하며 무거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890선에서 추가매수를 유도할만한 주도업종이 나오지 않고 있으며 삼성전자 등 대표주들의 움직임이 4·4분기 실적부담으로 저항선을 넘지 못하고 있는 이유가 크다.

기술적 분석으로는 비록 전고점 돌파를 이뤄내지는 못했지만 조정국면에서 20일선 지지에 성공하며 추가상승의 기대감은 아직 남아 있다. 하지만 배당을 위한 매수세 유입에도 불구하고 주초 고점권 저항에 막힌다면 배당락 이후는 어려운 행보가 예상된다.


외국인 선물매수잔고에 대해 장외상품 연계분이거나 혹은 주식 대체분일 가능성에 대한 해석이 많지만 이로 인해 프로그램매수잔고는 부담스러운 수준이 되고 있다. 배당락 이후의 베이시스 움직임에 따라선 시장충격이 우려된다.


결국 배당락 이전까지는 꾸준한 매수세가 기대 가능하므로 20일선 지지에 무게를 두지만 여전히 전고점을 넘지 못하는 쪽으로 헤지를 걸어야 한다는 생각이며 113.30을 넘어서는 경우에만 포지션을 정리해 주면 될 것이다.

/박은용 동부증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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