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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배당률 5%넘는 종목 투자 유망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2.26 12:18

수정 2014.11.07 11:07



배당기산일이 28일로 다가오면서 배당투자가 막바지 활기를 띠고 있다. 그러나 배당락 이후 주가하락을 고려하면 선뜻 이 대열에 동참하기도 어렵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현주가와 비교한 시가배당률이 5%를 넘는 종목이라면 투자를 고려해볼 만하다고 조언한다.

2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주당 1250원의 현금배당을 계획 중인 삼성출판사는 지난 24일 종가가 1만4100원으로 시가배당률이 8.86%에 달한다. 상신브레이크도 주당 100원을 예정하고 있으나 주가는 1260원에 불과해 7.93%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또 나자인과 동해전장 역시 각각 500원과 100원의 현금배당을 계획 중이지만 주가는 각각 6370원과 1355원에 머물러 있어 시가배당률이 7%를 넘는다.


아직 배당계획을 확정하지 않은 종목 가운데도 알짜는 있다. 성신양회는 주당 1500원의 배당이 유력하지만 주가는 1만8600원, LG생활건강 역시 주당 1500원씩의 현금배당이 예상되지만 현주가는 2만8600원에 불과해 각각 8.06%와 5.24%의 배당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대신증권 김우재 애널리스트는 “배당투자 붐이 일면서 고배당 주식의 시세가 많이 올라 선택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현재 주가 수준에서도 5%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면 투자를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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