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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KT와 합병설에 상승탄력



KTF를 향한 외국인의 러브콜이 주가 상승모멘텀을 강화할 전망이다. 이는 최근 KT가 KTF의 주요 네트워크 자산을 사들인 가운데 이를 양사간 합병 작업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하는 기대 매수가 이어질 가능성에 따른 것이다.

2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말 KTF는 전일보다 600원(2.55%) 상승한 2만4150원을 기록,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 KTF 주식 5만3580주를 순수히 사들이며 7거래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지난달 KT 이용경 사장의 KTF 합병 필요성을 언급하기 직전 9거래일 연속 사자 우위를 보인 이후 최장기간 순매수다.

증권전문가들은 KTF의 내년 수익성 확대 가능성과 함께 최근 KTF의 핵심자산이 KT로 매각되면서 합병 명분이 강화된 점은 주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증권 조철우 애널리스트는 “내년 KTF는 번호이동성제 도입에 따른 비용 리스크 감소, 통합서비스 확대에 따른 수익창출 등에 힘입어 이익모멤텀이 큰 폭 확대될 것”이라며 “시장안정화에 대한 통신업계 공동대응 정도에 따라 전반적인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KTF 네트워크 자산 매각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대우증권 김성훈 애널리스트는 “KTF가 KT에 매각한 자산은 백본전송장비 등 주요 네트워크로 단순한 사업부문 통합 의미를 넘어서는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427억원의 매각이익이, 장기적으로는 KT와의 합병 기대감이 투자자들의 매수 욕구를 자극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 anyung@fnnews.com 조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