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대산공단 3社’ 배관망 공동구축

윤정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2.27 12:19

수정 2014.11.07 11:05


현대오일뱅크와 삼성토탈, 현대석유화학등 충남 대산공단 3사가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시너지 창출에 나섰다.

현대오일뱅크 서영태 사장과 삼성토탈 고홍식 사장, 현대석유화학 정범식·박진수 공동대표 등 3사 대표는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대산 3사 수소 및 납사 공급을 위한 배관시설 공동 이용’에 관한 체결식을 가졌다.

이들 3사는 모두 230억원을 투자해 수소 정제설비 및 공장과 공장간을 연결하는 파이프라인을 설치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대산공장에서 생산한 납사 제품을 해상선박을 통해 삼성토탈에 공급해 온 현대오일뱅크는 파이프라인을 이용함으로써 년간 10억원의 운임을 절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에 수소제품을 판매해 온 삼성토탈도 신규 배관망 이용이 가능, 추가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리적으로 현대오일뱅크와 삼성토탈 사이에 위치한 현대석유화학은 파이프라인이 직선으로 연결되도록 토지와 설비이용을 적극 협조해 앞으로 3사간 추가 시너지 프로젝트 추진에 좋은 계기를 마련했다.


대산공단 3사 대표이사들은 “이번 전략적인 제휴는 상호 ‘윈윈(Win-Win)’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성 개선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기위한 모범적인 사례”이라고 밝혔다.


/ yoon@fnnews.com 윤정남기자

■사진설명

현대오일뱅크와 삼성토탈, 현대석유화학등 충남 대산공단 3사는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대산 3사 수소 및 납사 공급을 위한 배관시설 공동 이용’에 관한 체결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현대석유화학 박진수, 정범식 공동대표, 삼성토탈 고홍식 사장, 현대오일뱅크 서영태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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