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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인선 작업중…허준영·이승재청장등 떠올라

박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2.28 12:19

수정 2014.11.07 11:04


최초의 임기제 청장을 맡았던 최기문 경찰청장이 지난 27일 임기 3개월을 앞두고 전격 사퇴하고 청와대가 사의를 접수함에 따라 차기 청장 인선작업이 시작됐다.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은 28일 “청와대가 최청장의 사의를 접수했다”면서 “그러나 후임 청장의 임명절차가 끝나는 시점까지 최청장이 일을 계속맡게 된다”고 말했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이에 따라 행정자치부 장관이 차기 경찰청장 후보를 선정, 경찰위원회의 동의를 받은 다음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행자부 장관의 제청, 국무총리 결재를 거쳐 노무현 대통령이 차기 행장을 임명하게 된다.

김대변인은 “기계적으로 계산하면 차기 청장은 내년 1월 하순쯤에 취임할 것”이라면서 “20일 이내로 돼 있는 인사청문회 기간을 국회가 얼마로 잡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경찰법상 치안총감인 차기 청장은 치안정감 5명 중에서 선출하는 데 현재 치안정감은 허준영 서울경찰청장과 김홍권 경찰청 차장, 하태신 경기경찰청장, 이상업 경찰대학장, 이승재 해양경찰청장 등이다. 이 가운데 허서울경찰청장과 이해양 경찰청장 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청와대측은 ‘치안정감’에서 뽑는다는 원칙만 있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차기 경찰청장은 능력과 ‘개혁성향’을 중시하되 서울청장은 지역을 안배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 john@fnnews.com 박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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