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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특소세 연장 현대차株 호재될 듯


정부가 자동차 특별소비세 인하를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키로 했으나 자동차업체들의 실적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추가적인 내수악화를 방지하는 데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되겠지만 내수진작에는 역부족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실제 특소세 인하에도 불구하고 올해 자동차 내수 판매는 지난해보다 17.8% 감소한 108만대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외환위기 당시 78만대 이후 최저 수준이다.


세종증권 이성재 애널리스트는 “특소세 인하를 연장한다고 해서 극심한 수요부진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며 “수요가 더욱 위축되는 상황이 방지됐다는 의미 이상을 부여하기 힘들고 이미 예상됐던 사항이어서 주가에 미치는 영향 역시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동원증권 서성문 애널리스트도 “이미 예상했던 것이고 내수의 심각성을 고려하면 그 이상의 인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며 “중대형차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현대차에 가장 유리한 반면 쌍용차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굿모닝신한증권 손종원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이번 조치가 자동차 수요 자체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구매 시기에는 영향을 미친다”면서 “부진이 예상됐던 내년 상반기 자동차 내수판매 증가에 다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