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터넷 말말말]“집값 매일 떨어지는데 규제는 요지부동”

박치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2.29 12:19

수정 2014.11.07 11:03


▲“제가 거주하는 곳도 이번 투기 해제 지역과 마찬가지로 주택거래도 안되고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록된 곳이며 건축허가도 묶여 매매도 잘 안되는 지역입니다. 주택가격도 연일 하락하고 있고요. 이런 지역을 아직도 투기 우려가 있어 해제를 안 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지난주 정부가 발표한 주택투기지역 해제 지역이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됐다고 주장, 좀 더 과감한 규제해소를 요구하며.(재정경제부홈페이지 ID:신용인)

▲“도자기 공장을 한 지 15년이 다 돼가네요. 처음 시작할 때만해도 그럭저럭 먹고는 살았습니다.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를 거치며 도자기 경기는 급속히 나빠졌고 저는 일당으로 주변 도자기공장에 출근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건강보험료를 또 인상하겠다니 도대체 어떻게 돌아가는 겁니까.”=건강보험료가 계속 인상되면서 평온하게 살던 개인사업자도 저임금 노동자로 몰리고 있다며.(청와대홈페이지 ID:신명기)

▲“아편이나 마리화나보다 국민 전체적으로 볼 때 더 심각한 것이 담배란 말입니다.
그런 담배를 왜 만들어 팔아요. 완전히 엉망 아닙니까 이거. 아편 가격 올린다고 안 핍니까. 마약장사로 돈 버는 거랑 뭐가 다른지.”=정부가 국민의 흡연율을 떨어뜨리기 위해 30일부터 담배 가격을 일제히 인상한다고 발표하자 담배 중독자들을 이용해 돈 벌려는 시도나 마찬가지라며.(청와대홈페이지 ID:조수환)

▲“말은 제대로 하셔야지. 일자리 창출이 아니라 40만 비정규직 추가 창출이 정확한 표현 아닙니까. 그제도 비정규직 노동자 하나 자살했더만. 이놈의 나라에서 가진 거 없는 사람에게 희망은 있는 건지.”=내년 정부의 정책이 ‘일자리 창출’에 집중될 것이라는 발표와 관련, 정작 중요한 것은 경제지표의 겉멋든 호전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서민이 혜택을 입는 상태로의 전환이라며.(네이버뉴스 ID:mail2ch)

▲“삼성이 흑자를 내는 것은 축하할 만한 일이죠. 하지만 협력업체 납품원가 넉넉하게 주고 이윤이 생긴 만큼 직원들은 물론 사회 전체적으로도 환원해야 진짜 국가대표 기업이 되죠.”=삼성그룹의 올해 세전이익이 사상최대인 19조원이 될 것으로 전망되자 삼성이 국가경제의 원활한 회전을 위해 해야할 일이 많아졌다며.(파란뉴스 ID:goddns44)

▲“싱가포르가 저렇게 발전할 때 우리는 뭐했나. 우리의 박정희는 이거밖에 못했나. 박정희가 경제를 발전시켰다고는 하지만 당시에 다른 사람이 정권을 잡았더라면 지금의 싱가포르정도는 만들었을지도.”=28일 싱가포르투자청(GIC)이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타워’를 1조원에 매입하는 등 국내 빌딩 투자에서 두각을 나타내자 우리 경제도 금융파워를 강조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며.(미디어다음 ID:똘아이)

▲“은행의 고유 업무가 투자자와 기업간의 연결을 통한 경제 발전 도모일텐데 요즘 같은 불경기에 그 고유기능이 힘들다 할지라도 고통 분담을 못할지언정 국민의 피를 빨아먹는 기생충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게 말이나 됩니까.”=새해부터 시중 은행들이 일제히 수수료를 올리기로 결정했다는 언론보도를 접하고 정부의 각종 특혜에도 불구하고 자기 이익만 추구하는 은행의 경영형태에 문제가 있다며.(재정경제부홈페이지 ID:국민의한사람)

▲“자기네들이 파행 운행해서 부채 커지는 거라고 결론났네 그럼. 근데 왜 그 책임을 국민들한테만 다 떠넘기려 드냐. 만날 요금만 올리려는 이유가 도대체 뭐냔 말이다. 국민이 봉인가벼.”=서울시 전체 빚의 90% 이상이 지하철 부채고 그 지하철 부채의 상당 부분은 무리한 차입으로 건설비용을 충당했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자.(미디어다음 ID:박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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