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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김영호 석좌교수는]세계 100대 경제학자 꼽혀

박치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2.30 12:19

수정 2014.11.07 11:02



김영호교수는 우선 ‘아담스미스 이후 100대 경제학자’, ‘전세계를 이끌어가는 500대 경제학자’로 꼽히는 경제학자다.

이정우 청와대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경북대 경제학과를 이끌었던 그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일본 도쿄대학의 석좌교수로 임명될 만큼 학계에서 널리 인정을 받고 있다.아시아인에 대해 특히 보수적인 도쿄대학의 석좌교수 자리에 그가 오른 것은 지금까지도 특별한 ‘사건’으로 세인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경제학자이면서도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믿음 또한 깊다.유한양행의 창업자 유일한씨를 기려 부천시에 ‘유한로’를 만들도록 힘을 발휘한 것도 이런 믿음의 소산이다.

산업자원부 장관을 역임한 만큼 경제정책 입안이나 관료사회에 대해서도 해박하다.
참여정부가 내세우는 ‘개방형 통상국가’도 따지고 보면 그가 재임중 네덜란드,벨기에,아일랜드,싱가포르 등을 두루 돌아보고 만들어낸 작품이다.시대를 앞서간 장관인 셈이다.

예술에도 조예가 깊다.
특히 동서양화에 대한 지식이 깊다.관련 분야 책만 5권을 저술했다.


날카로운 눈매와 약간은 허스키한 목소리로 열강을 펼치는 그는 65세의 나이에도 젊은 생각으로 경제처방을 내놓기에 바쁘다.

◇김영호 고려대학교 석좌교수 약력

▲65세
▲경남 합천
▲일본 오사카시립대 대학원 경제학 박사
▲경북대 경제학과 교수
▲일본 아사히신문 포럼21위원
▲중국 베이징대 겸직교수
▲산업자원부 장관
▲현 도쿄대 석좌교수
▲현 고려대 석좌교수
▲현 유한대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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