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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신년기획-경제 5단체장 신년사]김용구 企協 회장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12.30 12:19

수정 2014.11.07 11:02


존경하는 중소기업인 여러분, 희망찬 을유년 새해를 맞이해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을 성취하시고 가정에도 언제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2004년은 중기업계가 참으로 감내하기 어려운 한해였습니다. 연초에 닥친 원자재난, 하반기에 강타한 고유가와 환율하락, 장기화된 내수침체 등으로 과거 어느 때보다 기업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은 한해였습니다.

2005년 새해에도 우리 경제의 여건은 그리 낙관적이지 못합니다. 소비와 투자 등 내수경기가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수출 증가율마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고원화 가치, 고유가, 고원자재가격의 신3고 역시 우리 경제와 중소기업의 활력회복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내외 여건에 적극 대응하고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서 우선 중소기업협동조합법을 개정해 중기협이 300만 중소기업의 권익을 적극 대변하고 중소기업의 기술 및 경영혁신에 적극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해 국제적 수준의 전시공간 제공은 물론 중소기업 판로, 수출, 마케팅, 기술 개발 등 기업경영 관련 종합정보를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시범공단을 조성해 운영중인 개성공단에는 품질경쟁력은 있지만 가격경쟁력이 낮은 경공업 중심의 노동집약형 중소기업을 우선 입주시키고 협동화단지 조성, 표준공장 및 아파트형 공장 건설 등을 통해 초기투자 부담을 완화토록 할 것입니다.


이외에도 심각한 판로난을 해결하기 위한 중기 전용채널을 확보하고 대·중소기업간 상생의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각종 중기 지원책도 펼칠 것입니다. 또한 중기협은 투명경영을 통해 300만 중소기업이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과 국가균형발전에 핵심축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을유년 새해를 맞이해 영위하는 사업이 보다 번창하시고 가정과 기업에 건강과 웃음이 항상 함께 하시길 다시 한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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