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일산에 ‘韓流우드’ 만든다

박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2.01 12:31

수정 2014.11.07 22:03



경기도가 최근 일본,동남아 등지에서 불고 있는 ‘한류열풍’을 지속적으로 발전, 확산시키기 위해 경기도에 30만평 규모의 한류우드(Hallyuwood)를 만든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내외신기자 회견을 갖고 “일산 신도시 인근에 30만평 규모의 ‘한류우드’를 조성, 역동적인 한국의 신세대 대중문화에 세계 최강의 IT기술을 접시킨 신개념의 동아시아 문화를 창출하고 차세대 세계 엔터테인먼트의 메카로 육성.발전 시키겠다고” 밝혔다.

한류우드에는 한류스타의 거리와 스타빌리지, 게임월드, 각종 연예공연장, 한류 쇼핑센타 등 한류를 직접 시현하고 체험할 수 있는 시설들이 들어서고, 연예기획사, 벤처타워, 종합촬영장, 예술종합학교 등 문화콘텐츠를 연구.개발하는 기능과 함께 호텔, 테마파크, 리틀 아시아, 식당 가 등 관광위락 시설들이 건립된다.

한류우드는 올해부터 총 2조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8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손지사는 “한류우드에 중국과 일본의 대중문화도 유치하여 동아시아 문화거리를 종성하고 각 국의 대중문화를 상호 교류하고 융합하여 할리우드로 대표되는 서양문화에 대응해 경쟁력 있는 동아시아 문화를 선도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류우드가 들어서는 일산지역은 한강에 이웃해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 20분거리에 있는데다 바로 옆에 오는 4월에 문을 여는 동양 최대의 한국국제전시장(Kintex)과 차이나타운, 파주 출판문화단지, 헤이리 예술마을, 파주 영어마을, LG-Phillips LCD 단지, 그리고 DMZ 등과 연계되어 국제적인 문화관광 클러스터로 발돋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손지사는 “한류우드가 완성되면 춘천, 무주, 제주 등 각 지방의 한류명소와도 연계하는 국제적인 문화관광 프로그램도 운영하여 문화관광을 통한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dikim@fnnews.com 김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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