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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매출 최고 9% 신장


소비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주요 백화점과 할인점의 1월 판매가 비교적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월에는 설 선물판매와 졸업·입학, 혼수시즌 등의 호재가 겹쳐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소비심리 회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1월 매출은 작년 동월과 비교해 1.8% 감소했으나 설특수 변수를 감안, 식품부문을 뺀 매출은 9.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설이 2월9일이지만 작년에는 설이 1월22일이어서 지난해의 경우 1월에 선물용 식품 판매가 많았던 점을 감안한 수치다.

현대백화점도 1월 매출은 작년 동월보다 1.4% 감소했으나 식품부문을 빼면 1.8% 증가했고 신세계백화점은 1월 매출이 작년보다 2.4%(식품 제외시 13%) 늘었다.

할인점의 경우도 비슷하다. 지난 해와 설 선물 판매행사 기간이 다른 점을 감안해 계산한 일자별 매출액을 보면 이마트는 6%, 롯데마트는 19.8%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유통업체들은 2월에 본격적인 설 선물세트 판매가 이뤄지는 데다 졸업·입학, 혼수 시즌 등 호재가 겹쳐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은 2월 매출이 작년 동월에 비해 10∼15% 정도 신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예상이 적중할 경우 지난 2002년 상반기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두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하게 되는 셈이다.


특히 설 선물판매에서 작년 광우병 때문에 부진했던 정육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지난해 윤달 때문에 저조했던 혼수 매출도 올해 다시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 백화점 영업기획팀의 조창현 부장은 “보통 설 직후에는 가계 소비가 위축되는 경향이 있으나 올해는 졸업·입학, 혼수 시즌, 봄 신상품 출시 등이 연이어 있어 매출이 크게 신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은 설 직후부터 밸런타인데이 행사, 졸업�^입학 선물 기획전, 혼수 행사 등 대형 행사를 잇달아 열 계획이다.

/ joosik@fnnews.com 김주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