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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신항만 개발 차질…배후 물류부지 부족



【부산=이인욱기자】부산 신항을 고부가가치 항만으로 개발하려는 계획이 배후 물류부지 부족으로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2일 부산시 및 ‘동북아시대위원회 부산·진해특위’에 따르면 부산·진해특위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변경안 3개안을 마련, 다음주중 청와대에 보고할 예정이다.

현재 특위는 부산 신항 북측 배후부지 93만평중 기존 계획에 따라 개발중인 37만평과 주거·상업지구 일부를 포함, 50만평 내외로 물류부지를 개발하는 방안을 유력한 안으로 채택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른 두가지 방안은 부산 신항 북측 배후지 93만평 모두를 개발하는 방안과 기존 계획대로 37만평만 개발하는 것이다.

첫번째 방안도 배후 물류부지 부족으로 신항을 고부가가치 항만으로 개발, 조기 활성화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측은 기존 계획대로라면 오는 2010년에 이르면 물류부지가 크게 부족해 항만기능이 10∼20% 떨어지게 되는 만큼 고부가가치 항만으로 개발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중앙정부는 물류부지로 부산 신항 배후부지 93만평 전체를 개발하려면 정부의 부지매입 추가비용 부담이 4000억원에 이르러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다.

부산·진해특위 전문위원들은 “싱가포르는 선석에 비해 물류부지 면적이 매우 작지만 중국은 매우 크다”면서 “물류부지 면적은 넓을수록 미래지향적이라고 할 수 있다”며 물류부지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victory@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