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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원가연동제 아파트 평당 분양가 1000만원선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에서 공급되는 분양가 상한제(원가연동제)아파트에 첫 적용될 건축비 상한이 평당 339만∼359만원선에서 정해질 전망이다. 이 경우 판교신도시 전용 25.7평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100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기연)은 3일 오후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축비 체계개편 공청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표준건축비 관련 연구용역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건교부의 의뢰로 건기연은 평형 및 층수에 따라 2가지의 적정 표준건축비를 안을 내놓았다. 이 안에 따르면 ▲전용면적 60㎡ 이하이면서 10층 이하는 각각 363만6000원, 349만7000원, 60㎡ 이하이면서 11층 이상 359만7000원, 346만1000원 ▲전용면적 60㎡ 초과이면서 10층 이하 359만3000원, 345만4000원, 전용면적 60㎡초과이면서 11층 이상 339만5000원 등이다.

이는 철근 콘크리트 벽식구조 아파트를 기준으로 산정한 것이다. 건교부는 이번 공청회 결과를 토대로 새 주택법이 시행되는 오는 3월9일 이전에 표준건축비를 확정한 뒤 고시할 예정이다.

건기연은 적정 표준건축비를 제시하면서 분양가 인센티브 방안과 물가상승에 따른 표준건축비 탄력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친환경기업(3%), 소비자만족 우수업체(2%), 연구개발 우수업체(2%) 등에 표준건축비 기준으로 최고 7%의 인센티브를 주도록 했는데 연구개발 항목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아 제외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인센티브 범위가 이보다 더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건교부 관계자는 “공청회 결과를 토대로 적정 표준건축비를 확정할 방침”이라면서 “표준건축비안이 나오긴 했지만 아직까지 토지공급가격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판교신도시의 분양가를 추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표준건축비안에 대해 경제정의실천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표준건축비를 350만원 이상으로 책정하는 것은 분양가 상한제 도입취지를 무색케 하는 것으로 아파트 분양가 상승을 초래하고 부동산투기만 재연시킬 뿐”이라며 “건축비 상한을 이보다 더 낮춰야 한다”고 주장해 표준건축비 결정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