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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올4.9% 성장 환율 900원대 예상”…리먼 브러더스



리먼 브러더스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GDP)을 외국계 금융기관중에서 제일 높은 4.9%로 전망했다. 또한 원·달러환율에 대해서는 연말에 달러당 900원선까지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리먼 브러더스는 3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가진 글로벌 경제 콘퍼런스에서 “신용카드 버블에 대한 조정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고 경제 전반적인 펀더멘털이 견조한 것을 고려하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4.9%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리먼 브러더스의 이같은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UBS워버그증권 예상치(3.3%)와 BNP파리바(3.5%), 크레딧스위스퍼스트보스턴(3.6%) 등 다른 외국계 금융기관의 전망치보다 1.6%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리먼 브러더스 ‘롭 서배러맨’ 이코노미스트는 “정부정책이 경기부양에 맞춰져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지만 내수가 회복되기 이전에 수출 증가세가 가파르게 둔화되거나 중소기업 부진이 심화될 수 있다는 점은 위험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짐 매코믹 외환담당자는 “미국의 재정과 경상수지 적자를 고려할 때 달러화는 올해도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반면 한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를 고려할 때 원·달러환율은 오는 3월말에는 1005원, 연말에는 900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일본 엔화에 대한 미 달러화는 오는 3월말에는 101엔, 연말에는 90엔으로 추정됐고 현재 1유로당 1.31달러에 거래되는 유로화 가치도 오름세를 지속해 연말에는 1.4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리먼 브러더스 펄드 회장은 이날 윤종현 금융감독위원장을 예방하고 “한국 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한국이 금융허브가 될 수 있도록 돕겠다”면서 “올해 한국이 5% 경제성장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한국 자본시장은 이처럼 매우 매력적인 만큼 파생상품시장에 선전기업과 다양한 투자상품을 들여오고 외국투자가 유치에 주력해 한국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언급했다.

/ kkskim@fnnews.com 김기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