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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 상향돌파 기대 고조



‘박스권 상향돌파 여건 무르익나’

부시연두교서이후 종합주가지수가 장중 930선 돌파를 시도하면서 박스권 상향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달 17일이후 900∼930선사이의 뚜렷한 횡보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일에는 장중 930선을 넘어섰다.

연두교서에서 부시 미대통령이 6자회담 복귀를 촉구하는 선에서 강경발언 우려감을 불식시켜 상승폭이 확대된 모습이다.

특히, 최근 수출연착륙과 내수회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부시 대통령의 평화적 해결의지는 단기적으로도 보약이 된셈이다.

급격한 둔화를 우려했던 수출은 예상보다 호조세를 나타낸데이어, 내수는 12월 서비스업 생산이 6개월만에 증가세로 반전해 바닥을 찍고 회복세로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수급측면에서는 스테디상품으로 자리잡은 적립식펀드의 성장세가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여력 확대로 이어지고 있는데다 올들어 유지되고 있는 외국인 매수기조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함에 따라 박스권 이탈시점이 멀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한화증권 홍춘욱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930선 저항은 지난해 880선의 저항정도로 인식하면 된다”며 “전경련 기업경기실사지수(BSI),수출입 동향 등 최근 경제지표들이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을 높이고 있어 점진적 계단식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애널리스트는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되는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며 “경제회복에 대한 신뢰와 우호적인 수급여건 등이 박스권 돌파를 이끌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금리인상은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국내 콜금리인하는 내수경기부양의지가 깔려있어 수출 내수 모두 동반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공통적으로 설연휴기간을 전후한 변수가 관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연휴전 G7회담(4일∼5일)에 따른 환율 변동성 확대여부, 옵션만기일(7일) 수급부담, 연휴기간 미증시 등이 박스권 돌파의 방향성을 결정지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달러약세가 지속되면 외국인의 환차익도 그만큼 늘기 때문에 매도로 돌아설 가능성이 적고,내수·수출부문의 전망이 밝아 단기적인 부담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 winwin@fnnews.com 오승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