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재계 총수들 설 연휴기간 뭐하나]사업구상…해외출장…사업장 방문

노종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2.04 12:31

수정 2014.11.07 21:52



올 설 연후 대부분의 총수들은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며 경영구상을 하지만 일부는 해외출장 등으로 평소보다 더 바쁜 일정을 보낼 예정이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이건희 회장은 설 연휴에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고 가족들과 함께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손님을 맞으며 보낼 계획이다.

LG그룹 구본무 회장도 자택에 머물면서 경영관련 최신 서적을 읽고 주력 분야의 올해 사업계획을 구상할 예정이며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도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지난 1일 출국해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해외 기업설명회에 참석 중인 SK㈜ 최태원 회장은 설 전날인 8일 귀국해 자택에서 설을 쇨 예정이다.

이밖에 한화 김승연 회장,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CJ 이재현 회장, 코오롱 이웅열 회장 등도 특별한 일정을 잡지않고 자택에 머물며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포스코 이구택 회장, 효성 조석래 회장은 해외에서 설을 보낸다.


이회장은 설 연휴가 시작되는 8일 출국했다 오는 10일부터 런던에서 열리는 국제철강협회(IISI) 집행위원회에 참석한 후 12일 귀국한다. 이회장은 이 기간에 아르셀로사의 기돌레 회장이나 신일본제철 미무라 사장 등을 만나 세계 철강산업의 현안과 전망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한·미재계회의 한국위원장을 맡고있는 조회장은 설 연휴기간에 미국출장에 나서 미측 재계인사들과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은 1월 한달간 서울에서 보낸 뒤 지난 1일 일본으로 출국했으며 도쿄 사무실에서 정상 집무를 하면서 일본내 사업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금호아시아나의 박삼구 회장은 설 연휴 직전인 7, 8일 이틀간 아시아나항공 등 설 연휴 때가 평소보다 더 바쁜 사업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노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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