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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업 잘둔 코스닥 기업,매출처 튼튼 주가도 쑥쑥



대기업 계열 코스닥기업이 연초부터 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경기저점 논란과 상관없이 확실한 매출처가 있는 이들 대기업 계열사는 실적호전주로 분류되면서 증권사의 매수 추천도 이어지고 있다. 테마주에서 저평가 실적주로 매수세가 옮겨지는 최근 코스닥시장 상황을 감안해 볼때 이들 기업의 주가 강세는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대웅화학, 신세계I&C 모기업 후광효과=대기업을 모기업으로 둔 대표적 코스닥 기업으로 대웅화학과 신세계I&C, 진로발효, 포스텍, 에코플라스틱 등이 대표적이다.

원료의약품 생산업체인 대웅화학은 대웅제약에 대한 매출비율이 35%에 달한다. 다른 제약사에 대한 매출 21%보다 훨씬 많은 비율이다. 그도 그럴 것이 대웅제약 윤재승 사장을 비롯한 대웅제약 특수관계인의 주식이 80%에 육박한다.

최근 전자태크(RFID)관련 테마주로 묶여 급격한 주가 상승을 기록했던 신세계I&C도 백화점과 이마트, 스타벅스 등을 운영하는 신세계가 2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정부로부터 원료를 배정받아 생산한 주정을 대한주정판매에 전량 판매하는 진로발효는 진로회장을 지냈던 장봉용 상근회장이 61.5%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포스코에 염기성 내화물을 독점 공급하는 포스텍도 지분의 60%를 포스코가 보유하고 있으며 차량용 범퍼 및 내부 트림을 대부분 현대자동차에 납품하는 에코플라스틱(옛 아폴로산업)은 현대모비스가 지분 65.4%로 최대주주다.

◇안정적 매출처 확보에 주가도 잘나가네=이들 대기업을 모기업으로 둔 코스닥기업은 다른 코스닥기업과 달리 실적 변동성이 적다는 안정성으로 인해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특히 연초 종목찾기에 나선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추천을 받으면서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대웅화학은 지난달 부국증권과 동원증권의 매수추천으로 지난해 말 4200원이던 주가가 지난 4일 현재 8350원까지 뛰었다. 신세계그룹이 버팀목이 되고 있는 신세계I&C도 신영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 등의 호평에 올해들어서만 20%가 넘게 뛰었다.


진로발효는 최근 안정적인 영업구조와 우수한 수익성이 부각되면서 연초 4600원대 시작된 주가가 현재 6000원대를 넘었다. 포스텍과 에코플라스틱도 올들어 30%이상 주가가 급등했다.

동원증권 박정근 애널리스트는 “대기업 계열 코스닥기업은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함과 동시에 코스닥기업의 최대 약점인 단가인하 압력에도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에 최근 저평가 우량주를 찾는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라고 말했다.

/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