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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철강업체 설연휴 ‘구슬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연휴기간에 반도체와 철강업체들은 ‘특근’을 하고 자동차·타이어·유화·기계·조선 등 상당수 업체들은 휴무에 들어간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하드디스크 라인은 연휴기간에도 정상가동하고 4조3교대로 조업한다. 반도체 ‘클린룸’ 등의 가동을 멈출 경우 막대한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삼성전자는 생산라인을 정상적으로 가동한다.

LCD용 유리를 만드는 삼성코닝정밀도 초대형 용해로 가동을 멈출 수 없기 때문에 이번 설 연휴 중에 정상 조업한다.

LG전자의 경북 구미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공장도 연휴기간에 생산라인을 멈추지 않는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미국, 유럽 등에서 주문이 쇄도, 생산량을 늘려야 하기 때문에 설 연휴기간에도 특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로(高爐)의 불을 끌 수 없는 포스코도 연휴 기간에 전 생산라인을 정상 가동한다. 생산직원은 평상시와 같이 근무하며 관리직은 연휴 다음날인 11일 단체 휴가를 쓸 예정이다. 다만 INI스틸과 동국제강 등 ‘전기로 업체’들은 연례대로 설 연휴동안 전기로를 끈다. INI스틸은 8∼11일 4일간, 동국제강은 주말까지 6일간 휴무에 들어간다.

삼성전자·포스코 등 반도체·철강업체와 달리 현대·기아차 등 자동차업체들은 설 연휴 휴무에 들어간다.

현대차는 7일 야간조 없는 정상근무를 한 뒤 울산공장 일부 라인의 주말 특근을 제외하고 오는 13일까지 연휴에 들어간다.
기아차 화성공장은 5∼11일 휴무, 소하리와 광주공장의 경우 7일 정상근무 뒤 8∼11일 라인을 세운다. GM대우와 쌍용차, 르노삼성도 8∼11일 휴무에 들어간다.

또한 SK, LG화학, 금호타이어, 동부전자, 한진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상당수 업체들은 이번 연휴 중 3∼5일간 생산라인을 멈추고 휴무에 들어간다.

/ pch7850@fnnews.com 박찬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