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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삼성 배우기’외교통상부도 동참

최승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2.10 12:32

수정 2014.11.07 21:46



공직사회에 민간 벤치마킹 바람이 불기 시작한 가운데 외교통상부도 ‘삼성’ 배우기에 나섰다.

10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외교부 산하 외교안보연구원은 최근 민간 기업의 우수인력개발 시스템을 벤치마킹해 외교부 직원 대상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내실화하기 위해 경기도 용인 소재 삼성인력개발원 견학을 신청했다.

삼성그룹의 선진 경영기법을 배워 외교부 혁신에 활용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연구원은 외교부 본부 직원, 연구원 교수부 직원 등 15명 안팎으로 구성된 방문단을 조직해 삼성인력개발원의 현황과 인력개발 프로그램을 소개받고 강사나 임원과의 면담 및 강의를 통해 삼성의 노하우를 체험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특히 삼성인력개발원의 해외 주재원 등 나라별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에 본받을 점이 많다고 보고 이를 외교부 운영방식에 접목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 정부부처의 삼성 배우기 움직임은 기획예산처에 이어 두번째다.


노무현 대통령이 ‘공무원 혁신’을 강조한 것을 계기로 예산처가 지난달 24∼26일 2박3일 일정으로 과장급 이상 간부 전원을 대상으로 삼성인력개발원 특별연수를 실시한 바 있다.

/ csc@fnnews.com 최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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