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코스메슈티컬’ 약국서도 판다

오미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2.11 12:32

수정 2014.11.07 21:44



병원에서 만드는 화장품인 ‘코스메슈티컬’이 약국시장으로 적극 진출하고 있다.

코스메슈티컬이란 코스메틱(cosmetictic)과 파마슈티컬(Pharmaceutical)의 합성어로 의약품과 화장품의 중간개념의 제품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지함피부과에서 분리돼 나온 이지함화장품은 올해 피부과 근처나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지역의 약국 등으로 유통망을 확장, 소비자들이 직접 접할 수 있는 접점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이지함화장품은 지난 99년부터 피부과 인근의 소형약국은 물론 대형 드럭스토어인 ‘올리브영’ 등에 입점해 소비자들이 접할 수 있는 지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차앤박(CNP)피부과의 CNP화장품은 현재 대형 드럭스토어인 W스토어 논현점과 성신여대점에 입점해있으며 LG유통이 아시아 최대 건강·뷰티 기업인 AS왓슨과 합작해 국내에 선보일 ‘GS 왓슨스’에도 입점할 계획이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약국시장에도 진출을 검토중이다.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에서 나오는 화장품인 ‘아나클리’는 현재 병원은 물론 홈쇼핑 등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들을 약국에서 판매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에이스 성형외과에서 만드는 화장품 ‘에버리스’는 현재 병원과 에버리스 제품만을 판매하는 3개의 프랜차이즈점 이외에도 올리브영 등 대형 드럭스토어에서의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김영선 이지함화장품 사장은 “이제 약국들도 편의점 형식으로 점차 바뀌고 있다”며 “이지함화장품은 약사의 전문성과 약국유통의 특징을 살려 일반 화장품과는 차별화된 전문적인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로 성장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본다”고 밝혔다.

/ nanverni@fnnews.com 오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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