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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 PDPTV 3월 출시



1억원대의 세계 최대 크기 디지털TV인 80인치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가 오는 3월부터 국내에 출시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3월부터 80인치 PDP TV를 양산해 전국 주요 매장을 통해 시판에 돌입한다.이 제품은 액정표시장치(LCD) TV와 프로젝션TV 등을 통틀어 현재 양산되고 있는 디지털TV 가운데는 세계 최대 크기다.

지난해 11월 LG전자가 71인치 PDP TV를 출시, 세계 최대 크기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삼성전자가 3개월여만에 이 기록을 다시 경신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4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80인치 PDP TV 시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한 후 약 1년 동안 상용화에 매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대는 DVD플레이어, AV리시버, 셋톱박스, 홈시어터 등을 탑재해 1억원가량으로 알려지고 있다. 화질도 수준급이다. 방송표준인 1080i보다 더 조밀한 1080p 해상도로 2000대1의 명암비를 통해 최고 화질을 구현한다. 또 기존 제품에 비해 60배 이상 많은 687억가지 색상을 재현할 수 있다.

해외시장 진출은 오는 5월께 북미시장을 시작으로 본격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내외에서 얼마나 팔릴지는 미지수다. 워낙 가격이 고가인데다 초대형이어서 일반 아파트나 소형 주택에는 사실상 설치가 어렵기 때문이다.


최지성 디지털 미디어 총괄사장은 “공항, 버스여객터미널, 병원, 공공시설에 집중 판매할 계획”이라면서도 “판매대수는 아직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60∼70인치 이상의 초대형 디지털TV 판매를 전담하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 1월 CES에서 세계 최대 크기인 102인치 PDP TV를 시제품으로 선보인 바 있어 내년 이맘때 쯤이면 또다시 80인치 기록을 깨고 102인치 PDP TV가 상용화될 것이란 전망을 가능케 하고 있다.

/ namu@fnnews.com 홍순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