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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모처럼 긴 휴식…쌍꺼풀 수술후 제주도 휴가 다녀와



노무현 대통령이 설연휴를 앞둔 지난 4일 윗 눈꺼풀 처짐증(상안검 이완증) 수술을 받은 뒤 12일까지 모처럼의 휴식을 취했다. 노 대통령은 지난해 하반기 4차례의 해외 연속순방 이후 충분한 휴식을 갖지 못한 상태였으며 최근에는 윗 눈꺼풀이 눈에 과다하게 처지는 증상으로 집무수행에 불편함을 느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수술은 청와대 의무실에서 서울대 의료진의 집도로 국소마취를 통해 진행됐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이와 관련, “간단한 피부절개수술이었으며 경과는 양호하지만 부기가 아직 빠지지 않아 이번 주 중반까지는 대통령의 공식행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수술 후 지난 10일부터는 제주도 서귀포에서 부인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 딸 정연씨 내외와 함께 2박3일 일정으로 휴식을 취한 뒤 12일 귀경했다.

노대통령은 당선자 시절인 2002년 12월말 서귀포의 한 콘도형 민박집에서 가족과 함께 1박2일 일정으로 제주도를 찾은 바 있다.
노 대통령은 당초 13일 청와대로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북핵문제 등 때문에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노대통령은 숙소 근처 해변을 산책하는 것으로 쌓인 피로를 풀면서 혁신 관련 서적을 읽고 오는 25일 취임 2주년 연설문에 관한 구상도 가다듬었다고 김대변인은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한 휴가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고위 관계자로부터 북한이 핵무기 보유 및 6자회담 참가 중단을 선언한 것에 대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 csky@fnnews.com 차상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