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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업체 65곳 CP도입…작년 전체 업종별 순위서 1위 차지



지난해 65개 네트워크 마케팅 업체가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을 도입, 업종별 도입건수에서 단번에 1위에 올랐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CP도입 현황과 운영실태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65개 네트워크 마케팅 업체들이 CP를 도입했다. 이는 지난해 CP를 도입한 92개 업체의 70%를 넘는 수치다.

네트워크 마케팅 업체들은 제이유 네트워크가 지난해 3월25일 ‘공정거래 자율준수 선포식’을 가진 것을 시작으로 하이리빙, 엘트웰 등 메이저 업체는 물론 중소규모 업체까지 잇따라 CP를 도입했었다.

지난해 CP 도입붐에 힘입어 네트워크 마케팅 업체들은 지난 2001년 CP 시행 이후 이를 도입한 업종별 도입기업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제조일반업체 44개가 CP를 도입, 네트워크마케팅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자동차와 유통업체 16곳이 각각 CP를 도입했다. 전기·전자(13), 금융·보험(13), 건설(14), 에너지(5), 운송서비스(5), 공기업(2)등 순이었다.

네트워크 마케팅 업체들의 CP 도입은 그동안 대기업과 일부 업종에 한정돼 있던 CP도입이 중견기업과 모든 업종으로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업계가 CP를 위험관리수단에서 기업문화로 인식한데 따른 것으로 관련협회와 조합의 지원도 한 몫했다.


직접판매공제조합은 CP의 성공적인 활성화를 위해 도입업체에 대해 공제료율을 인하해주는 등 CP확산에 공을 들여왔다. 또 회원사를 대상으로 자율준수 편람을 배포하고 CP관련 홈페이지를 구축, 자율준수 프로그램과 법 위반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CP의 성공적인 운영에도 기여해왔다.

공정위 관계자는 “지난해 네트워크 마케팅 업체들의 잇따라 CP를 도입, 윤리·준법경영의 의지를 보여줬다”며 “올해는 도입에 그치지 않고 투명경영에 기초한 내부견제시시템을 구축, CP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종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