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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사이버머니 ‘아르’가 현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2.14 12:32

수정 2014.11.07 21:39



사이버머니의 원조인 삼성SDS ‘아르’가 직원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어 화제다.

‘아르’는 삼성SDS가 지식경영 활성화를 위해 운영중인 사내지식경영시스템 ‘아리샘’에 자신의 지식을 공유할 경우 지급하는 사이버머니.

현재 삼성SDS 직원들은 아리샘에 공유된 지식를 각각 평가해 등급을 매긴다. 등급은 ‘매우만족’, ‘만족’, ‘보통’으로 나눠진다. 이 회사는 매우만족은 1만아르, 만족은 7000아르, 보통은 5000아르로 각각 산정된 사이버머니를 직원 개인 사이버통장에 넣어준다.

적립된 아르는 분기별로 전체 지식경영 활동 성과대비 변동환율(2004년 평균 아르당 1.2원수준)을 적용해 현금으로 지급된다.


이로인해 삼성SDS 직원들사이에선 지식경영 활동을 통해 적립된 사이버머니 ‘아르를 현금으로 보상받는 재미가 쏠쏠하다.
해마다 ‘아르’를 현금으로 환전해 보상하는 규모는 평균 2억원.실제 지난해에는 한직원이 분기 지식경영 활동으로 적립된 아르를 환전해 현금 300만원을 일시불로 보상받았다.


삼성SDS 관계자는 “사이버머니를 활용한 결과 회사의 경우 업무효율이 증가되고, 직원들 개개인은 부가수입까지 올리는 등 일석이조 효과를 톡톡히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 sejkim@fnnews.com 김승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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