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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신도시 입주자 ‘二重苦’ 예고



3월부터 입주가 시작돼 올해에만 4400여가구가 입주하는 인천시 송도신도시에 아직까지 충분한 기반시설 및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지 않아 입주자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

14일 송도신도시 아파트 분양전문가들에 따르면 송도신도시는 3월부터 풍림아파트 1100여가구를 필두로 올해에만 모두 4400여가구가 입주를 하게 되지만 아파트 주변도로 포장 및 공원조성 등의 기반시설이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

특히 주민 편의시설의 경우 ‘송도밀레니엄’과 ‘드림시티’ 등 대규모 ‘상가분양타운’이 11월 완공예정인데다 실제 상가입주는 내년 초에나 가능할 전망이어서 입주자들이 생활용품 등의 구입을 위해서는 차량을 이용, 인천시내까지 나가야 할 형편이다.

한 분양전문가는 “오는 3월 아파트 입주에 맞춰 몇몇 상가들이 문을 열겠지만 대규모 상가건물의 경우 올해 안으로는 입주하기 힘들다”며 “올해 입주자들은 생활이 불편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아파트 주변에서 벌이고 있는 대규모 공사들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소음·분진에 의한 주민피해도 이만저만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


당장 다음 달에 입주가 시작되는 풍림아파트 주변만도 현재 아암초등학교. 아암중학교 건설, 길 건너편의 2공구의 조경공사 및 쓰레기 집하시설 공사, 북쪽으로 상가단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오는 7월에 입주할 예정인 K씨(50)는 “아무래도 한 2∼3개월 가량은 집을 비워둬야할 것 같다” 며 “그래도 해안매립공사가 진행될 예정인 5·7공구 옆이 아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쓰레기 수송관로를 지하로 매설해야 하는 관계로 주변도로 포장공사가 예정보다 지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재원이 부족하다보니 기반시설에 앞서 아파트 부지를 먼저 팔아 투자한 면도 있다”고 말했다.

/ hu@fnnews.com 김재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