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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안검이완증]나이들면 눈꺼풀 처져 시야 가리고 주름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2.16 12:33

수정 2014.11.07 21:32



나이가 들면 눈 주위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서 눈꺼풀이 처지는 현상을 ‘상안검이완증’ 이라고 한다.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상안검이완증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수술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상안검이완증은 나이가 들면서 남녀 모두에게 생길 수 있는 흔한 증상이다. 특히 성형수술을 받은 40대 이상 중년 남성의 90% 이상이 이 수술을 받았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눈 주위는 피부가 얇아 신체 부위 중 가장 먼저 주름이 지고 처지는 부위다.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40대에 들어서면 눈을 뜨는 근육이 힘을 잃어 눈꺼풀이 눈을 가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처진 눈꺼풀 때문에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눈이 감기게 되어 시야를 가리게 되고, 이로 인해 정면을 볼 때면 항상 눈썹을 치켜 뜨기 때문에 이마에 주름이 생기는 원인도 제공한다.

증세가 심한 상안검이완증은 수술로 교정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쌍꺼풀 수술과 비슷하게 절개를 하여 늘어진 피부를 제거해 주고 눈뜨는 근육의 힘을 강화시켜 준다. 이 때 쌍꺼풀 라인을 작고 자연스럽게 잡아주면 훨씬 젊어 보이는 효과도 있다.

시술 후 약 4일간은 살색 테잎을 붙여야 하며, 2∼3주가 지나면 80%정도의 붓기가 빠지게 된다. 비용은 200만원 선으로 일반적인 쌍꺼풀 수술에 비해 약간 높은 편이다.

아름다운나라 성형외과 김진영 원장은 “상안검이완증 수술은 늘어진 눈꺼풀을 절제하는 것으로 처지고 늘어진 정도에 따라 피부의 절제 양과 위치 등이 다르다”며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한 후, 수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문영진기자
◇상안검이완증 자가진단법

1.눈꺼풀이 처져 시야를 가린다.

2.눈 꼬리쪽 피부가 짓무른다.

3.눈이 점점 작아진다.


4.피부가 눈을 덮어 조금만 집중해도 피로를 느끼게 된다.

5.정면을 볼 때 눈을 치켜 떠 이마에 주름이 생긴다.


*2∼3개 이상 해당된다면 가까운 성형외과를 찾아 전문의의 상담을 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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