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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수혜’ 대형 음식료株 유리



음식료업체들이 최근 달러 강세에 따른 환율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후발 업체보다는 기존 업체들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됐다.

증시전문가들은 오뚜기, 빙그레 등 일부 후발주자 업체들의 경우 최근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메리트가 발생한 농심, CJ 등 기존 업체들의 상승 여력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이경주 애널리스트는 “음식료 업체는 지난해 4·4분기까지 재고로 보유하고 있던 고가 곡물 원재료를 투입했기 때문에 실적이 좋지 않았다”면서도 “올해부터는 가격이 떨어진 곡물 원재료 투입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원·달러 환율이 10원 하락할 경우 CJ가 2.6%, 삼양사가 1.1%, 농심이 0.7%, 하이트맥주가 0.3%주당순이익(EPS)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수 경기 회복시기에 음식료 업체도 다른 업체와 마찬가지로 시장 대비 30∼50% 프리미엄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화증권 박희정 애널리스트는 “음식료업체들 가운데 일부 중·소형주를 제외한 대형주들은 주가는 아직 답보 상태에 있다”면서 “1·4분기가 바닥을 다지는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LG투자증권은 “오뚜기, 빙그레 등 음식료 업종 내 후발 업체들은 지난해부터 주가가 크게 상승한 반면 동원F&B는 높은 원가부담에 따른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약세를 나타내 상대적으로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지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