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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公,조직진단 ‘외부용역’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감사원이 지난 1월말 지적한 공단의 방만한 조직문제와 관련, 외부용역을 통해 조직진단을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건보공단은 미국계 컨설팅사인 딜로이트에 공단의 조직진단과 업무재설계 컨설팅을 맡긴 상태며 오는 7월이면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컨설팅은 공단 직원들의 직무분석을 통해 지사수, 인원수, 업무량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조직을 재설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 프로세스를 찾아 인력을 재배치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

공단 관계자는 “조직을 전체적으로 재평가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며 “조직진달 결과에 따라 조직내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직진단을 통해 업무를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지를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같은 움직임에 공단 내부에서는 불만의 목소리도 높다. 감사원이 공단을 감사할 당시인 지난해 4월과 지금과는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는 것이다.

감사원의 지적과 달리 공단은 지난해 흑자로 돌아섰고 해고자 정리문제도 해결됐다.
또 신규사업인 가입자 지원사업을 추진하면서 인원을 새로 뽑지 않고 기존 인력에서 충원해 자연스레 구조조정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공단은 가입자 지원사업을 추진하면서 2003년 1000명, 2004년 500명을 기존 인력에서 충당했으며 2005년에도 500명 등을 충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1만500명이 담당하던 보험료 부과, 징수, 급여지급 등의 업무를 8500명이 맡게됐다.

/ grammi@fnnews.com 안만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