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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證 주가전망 좋게본다



외국계 증권사들이 최근 종합주가지수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평가 수위를 높이는 등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올들어 내수경기가 장기침체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는 데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 등 각종 수출관련 지표들도 바닥 탈출의 신호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증권은 21일 지수 전망치를 당초 1050∼1100선에서 1200포인트로 10%가량 높여잡았다. 전반적으로 아시아 증시가 저평가돼 있으며 내년까지 기업의 수익성도 개선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골드만삭스는 “비록 유가와 환율, 북핵문제 등 변수가 남아있기는 하나 미국 경기의 바닥 탈출 가능성, 한국시장의 우호적인 유동성 등을 감안하면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 “세계 금리가 상승 추세에 있지만 한국의 경우 보합 또는 인하 등으로 시장친화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씨티그룹글로벌마켓(CGM)증권은 이달 초 약세론을 유지하면서 종전 750으로 설정했던 목표지수를 795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CGM은 “매달 2000억원가량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적립식펀드가 주가의 하락을 방어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해온 UBS증권은 지난주 본격적인 대세상승 국면에 진입했다며 평가 수위를 한단계 높였다. UBS는 “현재 펀더멘털과 수급상황은 과거 1000포인트 때보다 훨씬 견조해 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와 함께 내수가 살아나고 있는 점은 지수 상승의 레저리지 효과를 갖다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 sm92@fnnews.com 서지훈·윤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