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국민주택기금 여유자금 2690억 투자수익

정훈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2.22 12:34

수정 2014.11.07 21:17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국민주택기금 여유자금을 채권 등에 투자해 총 2690억원의 투자수익을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건교부는 국민주택기금 중 여유자금 4조8000억원을 정기예금과 ‘일임형 랩(Wrap)’ 등 간접투자상품에 투자해 운용했다.

지난해 연간수익률이 4.64%로 2003년(4.15%) 대비 0.49% 포인트 높아지면서 240억원의 이자수익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이처럼 국민주택기금 여유자금 수익률이 크게 높아진 것은 건교부가 지난해부터 간접투자상품에 대한 투자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건교부는 그동안 국민주택기금 여유자금을 정기예금(평균금리 3.59%) 등 확정금리부 상품에만 투자했으나 지난해 4월부터 여유자금중 일부를 일임형랩과 연기금 투자풀 등 간접투자상품(6.04%)에도 투자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국민주택기금 여유자금을 간접투자상품에 투자하더라도 기금설립 목적인 임대주택 건설지원 등에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동성과 안정성이 보장된 곳에만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건교부는 올해도 1조8000억원 가량의 국민주택기금 여유자금을 일임형랩에 투자할 방침이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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