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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시황]거래소 주요 IT·금융주 약세

서지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2.22 12:35

수정 2014.11.07 21:14



증시가 22일 환율 급락으로 강한 조정을 받았다.

1000선 돌파를 눈앞에 뒀던 종합주가지수는 970대로 밀려났고 코스닥도 500선이 무너졌다.

종합주가지수는 7일만에 12.25포인트 하락 반전하며 976.46으로 마감됐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7년여만에 1000원대에 진입하고 프로그램 매도가 연 5일째 이어지면서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276억원, 17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1474억원의 규모로 순매도했다.

대부분 업종이 약세인 가운데 통신업종이 1.23%의 상승세를 보였으나 운수창고와 증권, 보험업종은 3%가 넘는 하락률을 보였다.
수출주인 삼성전자가 사흘만에 1.14% 약세로 돌아섰고 LG전자와 하이닉스가 각각 2.24%, 6.17% 하락하는 등 LG필립스LCD를 제외한 주요 정보기술(IT)주들이 약세였다. 금융주들도 국민은행이 3.11% 하락한 것을 비롯해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이 모두 내렸다. 포스코는 막판 보합세로 밀렸다.


코스닥시장은 이날 500선을 하향 이탈, 전일보다 13.78포인트(2.70%) 떨어진 494.83으로 장을 마쳤다.

한화증권 홍춘욱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급등세를 감안하면 반가운 조정”이라며 “환율 변동성 확대로 증시 낙폭이 급격히 확대됐지만 향후 급한 조정보다는 낙폭이 제한된 기간 조정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선물시장은 전날보다 1.3포인트 내린 126.3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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