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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정 마사회장 전격사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2.23 12:35

수정 2014.11.07 21:11



박창정 한국마사회 회장이 임기를 1년6개월이나 남겨놓고 23일 적격 사표를 제출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 2001년 5월 마사회 부회장으로 임명된 뒤 2003년 8월부터 회장직을 맡아왔다.

마사회는 박 회장의 사임으로 신임 회장 선출까지 이봉수 부회장의 회장 직권대행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마사회는 지난해 회장 공모제를 도입했기 때문에 새 회장은 공모방식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박회장의 사퇴에 대해서는 최근 2년 연속 마권매출액이 감소하는 등 경영 악화가 이유라는 분석이 주류를 이루지만 정치적 이유도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마사회 마권매출액은 지난 2002년 7조6491억원을 기록한 이후 2003년 6억1753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5조3303억원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일각에서는 며칠전 박회장이 사표를 제출했으나 반려됐다는 소문이 나돈적이 있어 정치적인 이유가 있지 않겠느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hjkim@fnnews.com 김홍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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