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특판 임원 물갈이 예고…현임원진 재임 어려울듯

윤정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2.27 12:36

수정 2014.11.07 21:05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이하 특판조합)의 새로운 임원 선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판조합은 지난 25일 서울 서초동 센트럴 시티 크리스탈홀에서 200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 상근임원 선임에 대한 안건을 상정했으나 4월 초 임시총회때 선임키로 의결했다.

또한 이날 새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에서 임원 후보자에 대해 면밀한 검증과정을 거쳐 추대키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총회를 앞두고 지난 18일 열린 운영위원회에서도 2004년도 결산(안)보고만 했을뿐, 이사장을 비롯해 전무이사, 감사등 후보를 추대치 않아 총회에서 임원 선임 안은 이미 예견된 부결이었다.

특판조합 운영위원들은 이와 관련,“운영위원회에서 생각 한 것은 있지만 현 임원진의 경우 남은 임기가 있어 이번 총회에서 이를 논하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특판조합 설립 초기 현 임원들의 노력으로 공제조합이 조기에 정착했다”며 “그러나 최근 업계가 분열 양상을 보이는 데 현 임원진의 역활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새로운 임원진 선출을 시사했다.


특판조합 현 상근임원은 이사장과 전무이사, 감사 등 모두 3명으로 이사장과 감사 임기는 각각 오는 4월 28일이며, 전무이사는 오는 3월 19일이다.

업계 안팎에선 임기 2개월 전 총회에서 안건으로 산정한다는 정관을 볼때 임기를 1∼2개월 앞둔 현 임원진에 대해 운영위원회가 추대치 않는 것을 놓고 현 임원의 재임이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설득력있게 들리고 있다.

또한 이사장직은 공직자 출신을, 전무 및 감사직은 업계 출신을 선출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박동식이사장은 “이사장과 임원은 조합의 얼굴이자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고 밝히며 “업계의 업무 특성상 정부기관과 치밀한 협조가 필요한 만큼 임원 선출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박이사장은 또한 최근 특판조합의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이사장의 책임이 크고 이미 결심했다”며 자리에 연연 않겠다는 뜻을 비췄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지난해 결산과 2005년 사업계획 예산(안)을 의결했으며, 이사회 임원사와 운영위원사를 선출했다.

이에 따라 임원사는 더블유비코리아와 이십일세기훠유, 케이피엔, 한비즈인터내셔날,라이프스타일코리아 등 5개사가 선촐됐으며, 제이유네트워크와 위베스트인터내셔날, 고려한백인터내셔날, 베사떼, 세부인터내셔날, 아이엔워너스, 월드종합라이센스 등 7개사가 운영위원사로 선출됐다.
또한 STC인터내셔날이 감사사로 선출됐다.

/ yoon@fnnews.com 윤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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