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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뉴욕통신]美경제 성장세… 추가상승 기대



지난 주 미 증시는 물가안정, 경제성장률 상향 등에 힘입어 상승으로 마감했다. 다우 및 스탠더드 앤 푸어(S&P)500 지수가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각각 0.5%, 0.8% 올랐다. 주간 나스닥지수도 0.3% 올라 3주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프레지던트 데이 휴장으로 하루 늦게 열린 증시는 주 초반 유가 급등 및 달러 약세 우려로 급락하는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경기성장세가 지속됨에 따라 3일 연속 상승하는 장세를 보였다. 최근 미국 경제는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도 낮은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

지난해 4·4분기 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무역수지 적자 감소와 기업설비 투자 증가에 힘입어 3.1%(1월 28일 추정치)에서 3.8%(잠정치)로 상향 조정됐다.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7%도 상회했다.

2004년도 경제성장률은 4.4%로 1999년 이래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여 주었다. 한편 2003년에는 3.0% 성장했었다. 올해는 3.6% 성장할 것으로 보여 견고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임에 따라 인플레이션 불안감도 진정되는 모습이다. 당초 생산자물가지수 급등이 일부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으로 이전될 것으로 우려됐으나,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문가 예상치인 0.2%보다 낮은 0.1% 상승을 기록했다.소비자물가지수 안정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점진적 금리인상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주 증시는 낮은 인플레이션하의 미 경기 성장세 지속 가능성 등으로 긍정적 투자심리가 유지될 것으로 보여 추가적 상승을 시도하는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 국제유가 급등은 부담스러워 보이나 계절적인 수요 증가에 기인하는 측면이 강하므로 시장 영향력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금주 투자자들은 미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실업률 등 많은 경제지표 발표에 투자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특히 3월 4일 예정된 2월 비 농업부문 취업자수는 시장의 흐름을 좌우할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의 3월 2일 하원 예산위원회에서의 증언 내용에도 투자자들의 시선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유정렬 대한투자증권 뉴욕사무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