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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 동향]2월 수익률 결산,고덕주공3단지 14평형 16%상승 ‘1위’

김승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2.27 12:36

수정 2014.11.07 21:04



지난 2월에는 강남권 재건축단지 아파트가 대거 수익률 상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수요자들이 강남 재건축아파트 값이 저점이라고 인식해 매물을 사들였고 매도자들 역시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호가를 올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2월17일 판교신도시와 강남재건축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정부의 부동산 안정대책과 4∼5월 실시가 확실시 되는 개발이익환수제로 인해 이들 강남권 재건축단지들의 수익률 상승이 앞으로도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먼저 지난 1월21일 대비 2월18일을 기준으로 한 서울지역 수익률 상위 아파트는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 14평형으로 조사됐다.

이 아파트는 매매가 상승률을 나타내는 자본수익률 16.2%를 비롯해 임대료 상승을 나타내는 소득수익률 0.3%를 포함, 총 16.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인근의 고덕주공6단지 역시 자본수익률 15.2% 등 총 15.5%의 수익률을 기록 2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강남구 개포동 시영아파트 13평형 14.8%,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 18평형 14.1%, 상일동 고덕주공5단지 21평형 13.9% 등도 이 기간동안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신도시에서는 판교신도시의 영향을 받은 분당지역의 대형 아파트들이 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분당 수내동 양지금호 61평형이 9.3%의 자본수익률에 힘입어 총 9.7%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또 이매동 이매진흥 49평형, 이매삼성 46평형도 각각 9.6%와 9.4%의 수익률을 기록, 2∼3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분당 서현동 효자대우 28평형, 야탑동 목련SK 24평형, 이매동 이매청구 24평형 등이 8%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같은 기간 신도시 지역 수익률 상위 20위 안에는 분당지역 아파트가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산본 광정동 주몽주공10단지 16평형(9.1%)과 일산 주엽동 강선두산 32평형(7.9%)도 포함됐다.

경기지역은 이 기간동안 10%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아파트가 11곳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양주시 평내동 삼창아파트 17평형이 13.4%의 자본수익률 상승에 힘입어 총 13.7%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부천시 약대동 약대주공 14평형과 수원시 영통동 청명삼익 33평형도 11.8%와 11.4%의 수익률로 2위와 3위에 올랐다.

또 용인시 상현동 만현마을 6단지 쌍용 47평형과 기흥읍 써미트빌6-1블럭 45평형도 각각 11.1%와 10.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의왕시 내손동 주공1단지 11평형, 용인시 풍덕천동 태영데시앙1차 33평형, 부천시 약대동 약대주공16평형 등도 10%대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한편 2000년 1월을 100으로 한 지난 2월(1월21일 대비 2월18일 기준)의 매매가격 지수는 서울 176.04, 신도시 160.79, 경기지역 151.73을 기록했다.
또 같은 기간 전세가격 지수는 서울 147.02, 신도시 142.37, 경기도 131.59로 각각 조사됐다.

/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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