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주가 1000포인트 눈앞…기관 ‘우수’ 개인 ‘부진’

임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2.27 12:36

수정 2014.11.07 21:03



종합주가지수 1000선을 눈 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올들어 주식 투자 성적표는 기관 투자가가 가장 좋은 반면 개인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옛 거래소시장)에서 올들어 이달 25일까지 투자자별 상위 순매수 20개 종목의 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기관 순매수 종목은 평균 24.24%가 올랐다.

외국인 순매수 종목은 평균 22.53%가 상승해 뒤를 이었으며 개인 순매수 종목은 평균 12.60%가 오르는데 그쳤다.

기관 순매주 종목 가운데 세아베스틸의 주가 상승률이 51.68%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금호전기(48.73%), 현대증권(37.24%), 동원금융지주(36.22%), 대우차판매(35.35%) 등의 순이었다.


외국인 순매수 종목은 한진중공업(81.25%), LG(58.88%), 현대중공업(42.24%), 한화(34.55%), 한화석유화학(27.75%) 등의 순으로 주가가 많이 올랐다.

개인 순매수 종목은 퍼스텍(98.66%), KTB네트워크(64.86%), 텔코웨어(44.93%), 기아차(30.28%), 대우증권(18.44%) 등의 수익률이 좋았지만 LG카드(-64.35%), 엔씨소프트(-11.46%) 등 5개 종목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상승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장세를 주도하며 높은 수익률을 냈지만 개인들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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