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6일 오후 문희상 의장 등 지난 2일 열린우리당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지도부를 초청, 만찬을 함께 하며 당의 새 진용 구성을 축하하고 정국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날 회동은 신임 문의장이 참여정부 초대 비서실장 출신으로 노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노대통령과 문의장의 만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노대통령은 만찬에서 새 지도부가 민생경제 챙기기와 경제활력 회복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고 ‘상생의 정치’를 이끌어나가도록 야당측과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설정해 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대통령은 또 국가 최대현안인 일본의 독도 영유권과 일본 교과서 왜곡문제에 대해 단호한 외교적 대응입장을 재확인하고 국회 계류중인 과거사 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부정부패 척결, 당·정·청 관계 정립, 4·30 재보선, 정치개혁 등 중요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망된다.
만찬에는 당에서 문의장을 비롯해 염동연, 장영달, 유시민, 한명숙 등 선출직 상임중앙위원과 정세균 원내대표 등 당연직 중앙위원, 이날 임명된 김혁규, 이미경 지명직 상임중앙위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에서는 김우식 비서실장을 비롯, 이강철 시민사회수석, 조기숙 홍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 csky@fnnews.com 차상근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