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이의 삶을 형상화한 ‘나비야, 저 청산에’를 2002년 고국무대에 올리고 금강산 온정리에서도 선보였던 재미무용가 손정아씨(45·여)가 오는 12일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3년만에 다시 ‘황진이’를 공연한다.
‘손정아의 춤과 소리: 황진이’는 조선시대 봉건사회에 저항해 기생으로 살아가며 예술혼을 불태웠던 황진이의 삶과 그의 시를 우리 가락과 춤사위로 엮은 국악 총체극이다. 공연은 안숙선 명창이 문을 열고, 사물놀이의 대가 김덕수씨가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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