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보자동차코리아는 10일 제주도 서귀포 신라호텔에서 자사 최초로 8기통 엔진을 장착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90 V8’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 내수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6기통 엔진 XC90의 전세계적인 히트에 힘입어 국내 첫 선보인 볼보 XC90 V8은 3000cc 이상 배기량의 차량 생산을 자제해온 볼보자동차의 생산원칙을 바꿀 만큼 획기적인 차량이다. 배기량 4천400㏄급인 ‘XC90’ 8기통 모델은 올 초 미국시장에 처음 출시된 이후 아시아 시장 출시는 한국이 처음이다.
북미 시장을 겨냥해 제작된 V8 엔진은 상시 4륜 구동형으로 최고 315마력, 최대 토크는 44.9kp/m에 달하고 시속 100km에 이르는 시간은 단 7.3초에 불과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향림 볼보코리아 사장은 “배기량 4400㏄급 차량을 출시한 것은 지난 1927년 볼보 창립 이래 처음”이라며 “뛰어난 성능의 프리미엄 SUV 모델을 선호하는 미국시장을 겨냥해 제작됐으며 국내에서도 호평을 받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판매가는 9486만원(부가세 포함)이다.
/ jjack3@fnnews.com 조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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