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 아마도 경매 사이트인 e-베이에 내 볼이 등장하지 않을까.”=타이거 우즈가 자신의 우승 볼을 획득한 앨 치크(40)가 “사인을 받을 수 있다면 받아서 아들에게 줘야겠다”고 말했다는 사실을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로부터 전해 듣고서.
▲“만약 둘의 칩샷 결과가 바뀌었다면 상황은 달라졌을 것이다.”=18번홀 칩샷이 깃대와 홀 가장자리 사이에 맞고 흘러 나온 것을 못내 아쉬워한 크리스 디마르코가 “내 것도 들어갈 수 있었는데”라며.
▲“나의 우승이 아버지에게 재기의 희망을 주고 병마와 싸워 이길 수 있는 힘이 됐으면 한다.”=최근 건강이 악화돼 거동마저 불편해진 아버지 얼 우즈의 건강을 기원하던 우즈가 시상식장에서 끝내 눈시울을 붉히며.
▲“타이거 공포가 되살아났다.”=지난해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한차례 우승도 차지하지 못하면서 '타이거는 이제 이빨이 모두 빠졌다'는 평가를 받았던 우즈가 이번 우승으로 명실상부한 그랜드 슬램 달성에 한발 다가서게 되자 AFP가 오거스타발로 긴급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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