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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만장일치 ‘매수 추천’…NHN·LG마이크론·디엠에스등 미인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13 12:50

수정 2014.11.07 19:19


‘NHN, LG마이크론, 디엠에스, 인탑스, 심텍의 공통점은?’

정답은 코스닥 시가총액 50위 종목 중 현재 국내증권사 분석보고서의 투자의견이 모두 ‘100% 매수’ 투자의견을 받고 있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아무리 호평받는 종목이라도 한 두개 증권사에서는 다른 시각을 가질법한 데도 이처럼 모든 증권사가 ‘절대매수’를 주장하는 종목은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

이같은 결과는 본지가 13일 올해 5개 이상의 국내증권사로부터 분석보고서가 나온 코스닥 시가총액 50위 종목의 투자의견 분석에 따른 것이다.

시가총액 1위 NHN의 투자의견은 가히 압도적이다.

현대, 우리투자, 교보 등 국내 14개증권사가 올들어 NHN을 분석하면서 일제히 ‘매수’의견을 쏟아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저조한 주가흐름을 보여왔지만 ‘대세는 반등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였다.

주가는 이달들어 비로소 9만원대를 굳히며 목표주가(12만∼14만원대) 따라잡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중순 이후 외국인·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두드러지고 있어 반등 초기국면의 전형적인 징후도 보인다. 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은 다소 엇갈리고 있지만 지난달 중순 이후 입장이 바뀌고 있다. 맥쿼리와 골드만삭스가 잇따라 ‘시장수익률상회’로 의견을 상향했다.

시가총액 8위 LG마이크론 역시 올들어 국내 14개 증권사로부터 매수추천을 받은 미인주. 동양, 동부, 대우, 동원, 삼성, 현대, 대신, 세종, 한화, 우리투자 등이 긍정적이다. 주가는 최근 기술주 조정국면과 맞물려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향후 수익성을 고려하면 조정기를 매수기회로 활용하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액정표시장치(LCD)장비업체 디엠에스(시총 15위)와 휴대폰업체 인탑스(시총 43위)는 모두 국내 13개증권사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특히 인탑스는 국내외 증권사를 통틀어 100% 매수의견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맥쿼리는 올들어 처음 인탑스 분석을 시작하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상회’로 제시했다.


반도체 부품업체 심텍(시총 47위)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주로 부상, 국내 8개증권사로부터 ‘매수’의견이다. 주가는 지난달말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외국인 지분율은 당시 9%대에서 현재 13%대를 육박하고 있다.

/ jins@fnnews.com 최진숙기자